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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후기

[아내를 죽였다] 관객도 같이 죽었다…../범죄,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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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이니 오해말아주세요)
스포주의

“줄거리”

술에 취한 정호는 숙취로 눈을 뜬 다음날 별거 중이던 아내 미영이 살해당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자기손과 옷엔 핏자국이 묻어있었고, 피가 묻은 칼도 같이 발견했다. 아내의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찍힌 정호는 경찰의 눈을 피해 도망치게 된다. 정호는 술만 먹으면 기억을 자주 잃어버린 탓에 그날 있었던 일들을 전부 다 까먹은 상태였다. 정호는 차근차근 그날 자신이 있었던 곳과 했던 행동들을 차근차근 기억해 내려고 한다. 어떻게든 자신이 용의자라는 타이틀을 벗어야 한다.


“오히려 평점글이 더 웃겼다”

관객을 죽였다, 같이 보자고 한 친구를 죽였다, 내 2시간을 죽였다, 내 휴무를 죽였다 등등 이 영화를 보고 남긴 평점들이 오히려 이 영화를 살린 기분이었다.

영화를 보는내내 스토리상으로 너무 허술한게 많아 보였다. 일단 아내가 죽었는데도 충격에 빠지기는커녕 슬픔조차 느끼지 못하는 주인공 , 어떻게든 자신의 억울함부터 풀려고 하는 모습을 보고 일부로 자신이 범인이라고 관객에게 혼동을 주기 위해서 저런 역을 하는걸까?의심이 들었다.

필름이 끊겨 버린 기억들을 찾으려고 뒤죽박죽 섞여 있는 상황들이 오히려 헷갈리게 만들어 놓은거 같았다. 그리고 중후반부 부터는 주인공이 살인사건의 용의자인가? 가 아닌 도박중독에 빠진 주인공의 모습들을 더 강조하는 장면들이 많이 나오면서 잠시나마 영화주제에 혼란을 느꼈다. 이도 저도 아닌 영화가 되버린 느낌이랄까?

한줄평 : 아내가 너무 불쌍하다.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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